포스코는 지난 9일 이동환 대우조선해양 전무, 황은연 포스코 마케팅본부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1978년 대우조선해양이 후판 4012톤을 포스코로부터 구매하며 첫 거래를 시작한 양사는 1995년 300만톤, 2002년 500만톤, 2007년 700만톤의 거래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지난 9일 후판 거래 34년 만에 거래누계 1000만 톤을 달성한 대우조선해양 임직원을 초청해 감사를 표했다.
양사 거래 누계량인 후판 1000만톤은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260여척을 건조할 수 있는 대규모 양이다. 두께 6㎜, 폭 3m 후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서울~부산을 무려 83번 왕복할 수 있는 규모다.
황은연 포스코 마케팅본부장은 “34년간 쌓은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조선해양 및 철강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양사가 함께 지속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초 프랑스 토탈이 발주하고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인 'CLOV프로젝트'에 사용되는 후판강재 9만여 톤을 세계 최초로 전량 공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