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일본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당분간 추가 부양책을 실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경제재정상 겸 국가전략상은 16일 "의회 해산으로 추가 예산 편성이 어려워졌고, 비축 기금을 이용한 경기 부양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 회계연도 2013년 예산 편성은 중의원 해산에 따라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니노 준이치 일본 SMBC 닛코 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예산 편성 지연으로 인해 2분기 경기 위축이 3분기, 4분기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혔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이 집권하게 되면 부양책을 더욱 공격적으로 펼칠 것이라는 게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는 대규모 완화가 일본은행의 지난달 30일 부양책보다 통화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