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후보 만남 별도로 협상테이블도 돌려야"

"새정치공동선언도 조속히 발표하자"

입력 : 2012-11-18 오후 4:34:3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측은 18일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에 "조속히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을 해주고, 그에 따른 실무적인 협의는 협상단 테이블을 조속히 가동해서 (단일화를) 마무리 짓자"고 촉구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영등파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 문 후보께서 후보단일화와 단일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을 안 후보가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통 크게 양보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단장은 "안철수 캠프에서 후보의 만남과 별도로 협상테이블을 돌려야 될 것 같다는 게 저희의 요청사항"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어 "기왕에 논의가 되어서 합의했던 새정치공동선언도 이제는 발표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새정치공동선언도 조속히 발표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아울러 "혹시 새정치공동선언에 더 넣고 싶은 것이 있으면 새정치공동선언 발표 이후에도 후보 간 협의를 통해서 더 진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저희 캠프의 공식 입장"이라면서 "자잘한 협의를 하느라 시간이 지체가 되는 것보다 실무협상, 새정치공동선언 협상, 정책협의를 조속히 마무리를 짓고 본격적인 단일화의 절차와 방식으로 넘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오늘 지도부의 퇴진과 후보의 양보로 후보단일화를 둘러싼 장애물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조속히 안 후보 측에서 모든 협상테이블을 총 가동해서 주초부터 본격적인 단일화의 국면으로 넘어갔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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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