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19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하성민 사장과 김상헌 NHN대표가 참석해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복리와 고객 생활가치를 높이는 '빅데이터 사업'에 집중한다.
두 회사는 각각 모바일과 인터넷 관련 정보분석 기술 및 노하우를 교류한다는 방침이다.
빅데이터는 무수히 많은 데이터 속에서 가치 있는 결과를 도출해 적용하는 시스템이다.
예를들어 SK텔레콤의 'T맵'은 5만대의 차량에서 보내오는 신호를 토대로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 주고있다.
이에 운전자의 편의뿐 아니라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는 것.
네이버측은 인터넷 상의 다양한 데이터를 가치 있는 정보로 나열해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가 공공을 위한 미래 기술로서 큰 가능성을 보임에 따라 빅데이터 인프라와 시스템을 강화해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빅데이터 성공사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오는 12월부터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빅데이터 프로젝트 그룹을 운영하게 된다.
또 빅데이터 시대에 점차 중요해지는 개인정보보호 가이드 라인과 빅데이터 분석 프레임워크의 기준도 확립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은 내년에 약 340억 달러(약 37조원)로 예상된다.
SK텔레콤측은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을 국내 기술 기반으로 개척해 국내 ICT 산업의 새로운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헌 NHN 대표는 "SK텔레콤과 빅데이터 기술 협력을 통해 네이버는 유무선 검색 고도화와 고객 니즈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이면 빅데이터가 큰 화두가 될 만큼 비정형화된 가치있는 데이터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NHN의 다년간 노하우를 통해 얻을 수있는 정보와 기술을 교류해 빅데이터 서비스를 고도화 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