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프랜차이즈, 신제품 호기심 마케팅 확대

입력 : 2012-11-19 오후 6:23:28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외식업계 전반에 소비자 참여 활동이 늘고 있는 가운데 피자 프랜차이즈에서는 출시전 제품에 호기심을 갖도록 하는 마케팅이 한창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미리 체험하도록 하는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제품을 선보이기 바로 전 소비자에게 궁금증을 유발하고 이벤트 참여를 이끌어 이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2008년부터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시식체험단을 진행해왔다.
 
특히 오는 23일 제품 출시를 앞둔 도미노피자는 이번에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총 950명의 무료 시식체험단을 모집했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소셜미디어 소통경쟁력 1위 기업으로 선정한 것을 기념해 앞선 250명보다 무려 4배 가까이 규모를 늘렸다.
 
참가자는 모바일 500명으로 가장 많고 페이스북 200명, 트위터 200명, 블로그 50명 등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초기 블로그 위주의 체험단에서 트위터, 페이스북으르 채널을 늘렸고 이번에는 모바일로도 확대했다"며 "바이럴의 기능은 이미 검증된 부분으로 제품은 물론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MPK(065150)그룹이 운영하는 미스터피자는 현재 '다독이'란 제품명만을 공개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랍스타피자 출시 전후로 진행했던 시식체험단에 이은 두번 째 행사로 오는 22일 출시 전까지 총 130명이 참여한다.
 
선발된 체험단에 신제품 피자 시식권을 제공하고 이달 말까지 본인의 SNS에 후기를 올리도록 하는 등 마케팅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고객과 신제품에 관한 소통을 위해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제품 출시 때마다 참여율이 점점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피자헛은 지난 7월 샐러드 키친의 메뉴 '코르시카 스튜' 출시를 앞두고 블로거 10명을 모집해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을 시작으로 제품 출시와 함께 쿠킹클래스를 열어 소개하고 페이스북 이용 고객에게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주요 제품을 선정해 페이스북에서 방송을 진행한 것에 이어 내년에는 새로운 방식으로 제품을 소개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출시를 전후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체험 행사가 확대되고 있다"며 "반응이 좋으면 이후 홍보 효과에 탄력을 받을 수 있어 적극 활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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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