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아이리버(060570)가 다음달 23일 MP3 음원 서비스를 정리하고 프리미엄급 마스터링퀄리티음원(MQS) 중심으로 음원사업을 전면 재편한다.
아이리버는 이와 관련된 사항을 온라인 음원사이트 '아이리버뮤직'(
www.irivermusic.com)'을 통해 공지하고 있으며 그동안 무료 혹은 유료로 MP3 음원을 구매했던 소비자들은 앞으로 이용이 불가능해진다고 밝혔다.
MP3 사업을 접은 이유는 무제한 음원 서비스 '천일동안'을 실시하면서 재정난이 심각해진 때문으로, 앞으로 아이리버는 하이파이 오디오 신제품 '아스텔앤컨 AK100'을 필두로 새로운 프리미엄급 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MP3 플레이어 'U100' 고객들은 1000일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었던 MP3 음원 서비스를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됐다 .
U100을 사용하다 중고로 제품을 팔 경우 무제한 서비스를 인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천일동안 무제한 서비스는 제품 구입시 함께 지급되는 쿠폰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데, 다른 사람에게 제품을 넘길 경우 인계받는 사람의 이름으로 쿠폰을 재등록하면 됐다.
이 때 무제한 서비스는 남은 일수만큼만 제공되는데 아이리버는 이 부분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