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진미술관 개관 10주년 사진전 개최

입력 : 2012-11-26 오후 5:51:29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한미약품(128940)은 한미사진미술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 사진작가 마리오 쟈코멜리(Mario Giacomelli, 1925~2000)의 국내 첫 회고전 ‘The Black Is Waiting For The White’을 내년 2월24일까지 3달간 개최한다.
 
마리오 쟈코멜리는 빛과 어둠이 만들어 내는 조형성을 바탕으로 흑백(黑白) 대비가 두드러진 작품을 주로 남긴 사진작가이자 시인이다.
 
대표작으로는 가톨릭신학교를 드나들며 사진작업을 하던 시절의 ‘나에게는 얼굴을 쓰다듬을 손이 없다’와 검은색 의상만 입는 이탈리아 전통마을을 소재로 한 ‘스카노(Scanno)’ 연작 등이 있다.
 
한미사진미술관은 밀라노 소재 사진전문기관인 포르마(Fondazione FORMA per la Fotografia) 등과 공동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기간 동안 쟈코멜리의 사진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작 220여점과 생전의 출판물 및 소장품 등을 국내 처음으로 공개한다.
 
송영숙 한미사진미술관 관장은 “흑백 대비를 통해 자유롭고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친 쟈코멜리는 사진사(史)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개관 10주년을 맞아 쟈코멜리의 국내 첫 회고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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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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