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에도 감동 담아라'..미래에셋생명 '격언' 적용 눈길

입력 : 2012-11-28 오전 10:47:41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인생은 교향악입니다",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건강이야말로 최고의 재산입니다", "미래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꿈을 꾸어라”
 
 
 
이는 이미 잘 알려진 격언이다. 이 격언들이 보험상품에 적용되면서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로 보험상품 이름에 '격언'을 적용해 업계 안팎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상품명에서도 고객에게 감동과 지혜를 주려는 의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4월 다른 금융업과 차별화된, 보험업만이 가지고 있는 본질인 생애 금융설계를 도와주는 ‘동반자’라는 개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보험이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보장을 목적으로 그 효용의 인식 시점이 장래에 발생하는 미래지향적인 성격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은 단순하게 ‘부의 증식’ 관점이 아닌 ‘인생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이란 관점에서 접근, 격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고객의 삶의 안내자가 돼 평생 '멘토링'을 하겠다는 의미다.
 
격언은 인간의 지혜와 삶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어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영감을 주고 삶의 안내자 역할을 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상품에 어울리는 풍성한 스토리와 지혜를 전달할 수 있는 격언으로 총 5종류를 선정했다.
 
격언은 대체로 문장이 쉽고, 의미가 깊으며 각인효과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래에셋생명이 적용한 격언은 ▲연금받는 종신보험에는 로맹롤랑(소설가)의 “인생은 교향악입니다” ▲통합종신보험에는 칼릴 지브란(작가)의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건강종신보험에는 랄프 왈도 에머슨(철학자, 시인)의 “건강이야말로 최고의 재산입니다” ▲연금보험에는 로베르트 융크(미래학자)의 “미래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어린이 보험에는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꿈을 꾸어라” 등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런 상품체계를 바탕으로 따뜻한 스토리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까지 제작해 SMS, SNS 마케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남궁 민 미래에셋생명 FC(해밀지점)는 “고객들이 상품명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생소해했지만 지금은 유익하고 의미가 있어 좋아한다”며 “특히 최근에 제작한 격언 관련 애니메이션 영상은 따뜻하고 감동 있는 스토리여서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강창규 미래에셋생명 상품지원본부장은 “업계 최초로 시작한 격언적용 상품명은 단순한 상품 이름 변경이 아닌, 미래에셋생명이 고객중심의 사고방식으로 전환해 상품명 하나부터 감동과 지혜를 주고자 철학을 담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1월2일, ‘건강이야말로 최고의 재산입니다’라는 격언을 적용해 은퇴시기에 맞춰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보장을 리모델링할 수 있는 건강종신보험(무)1211 건강이야말로 최고의 재산입니다’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 후 보장이 확정돼 버리는 종전의 보험개념과는 달리 경제활동기에는'건강 및 사망보장'을 받다가 은퇴 후에는 '건강 및 연금보장'으로 보장을 분리해 고객의 니즈에 맞게 재구성할 수 있는 상품으로 100세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새로운 종신보험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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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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