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SK텔레콤이 전사적으로 업무 효율성을 늘리고 업무처리 속도를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 일명 '사이버 비서' 시스템을 구축한다.
2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5억2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1분기 구체적인 사업 청사진을 제시하고 내년 3분기까지 전사적인 업무시스템을 개조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복잡한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는 직원을 독려하고 누락된 과제를 빈틈없이 커버하기 위해 이같은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이 진행하는 '사이버 비서' 시스템은 전사적으로 사용되는 정형화된 업무에 대해 각 개별시스템에서 관리되는 부분을 시나리오 기반으로 패키지화 해 한 화면에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SK텔레콤 직원들이 서로 연관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별도 시스템에 접속해 각각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라 복잡한 업무의 경우 누락되는 경우도 많고 소통이 부족하다는 내부 지적이다.
또 업무처리가 익숙하지 않은 신입직원의 경우 경험자에게 일일이 문의해 진행하거나 메뉴얼을 찾아봐야 업무처리가 가능하다는 애로점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사이버 비서' 시스템이다.
사이버 비서 시스템이 구축되면 업무처리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대로 진행이 가능해지며 진행사항에 대한 알림 기능이 있어 적시에 업무처리 속도가 향상될 것으로 SK텔레콤은 보고 있다.
특히 전사준수 일정에 대해 각 구성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알림기능이 있기 때문에 누락되거나 고의로 빠뜨리는 업무가 발생할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진다.
사실상 업무 사각지대가 없어지고 직원들의 업무 진행상황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한눈에 볼 수 있는 효과가 생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