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정준양
포스코(005490) 회장이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 철강시장도 올해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어두워진 회사 분위기를 쇄신하고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29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회장은 지난 12일과 13일 포항 기술연구원과 포항제철소를 둘러본 데 이어 28일에는 광양제철소에 들러 직원들과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정 회장은 "참된 주인의식을 갖고 본업에 충실히 일하고 있는 직원 여러분이 있어서 마음 든든하다"면서 "우리 앞에 닥친 세계경제 불황과 공급과잉에 따른 철강경기 악화도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능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양 회장이 지난 28일 광양 소결공장과 산소공장을 둘러보고 수익성 향상과 운전-정비 일체화에 큰 성과를 거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정 회장은 설비나 조업 등 각 부문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는 끝까지 답을 내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주인의식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진정한 주인의식이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치열하게 답을 만들어내고 길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소결공장에 들러 조업 현황을 살펴보고 직원들이 그동안 전개해온 운전·정비 활동 등과 개인별 수익성 향상활동, 주인의식 발휘 운동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정회장은 에어컴프레서를 줄이고, 마모된 벨트를 뒤집어 다시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에너지를 절감한 직원들의 수고를 높이 평가했다고 포스코 측은 전했다.
이어 정 회장은 2012 K리그 홈구장 마지막 경기가 열린 광양 축구전용구장을 찾아 대전 시티즌과 경기를 펼치는 전남 선수단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