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안형환 새누리당 대변인은 30일 "이번 선거는 중산층을 만드는 세력과 서민을 서민으로 남게하는 세력 간의 다툼"이라고 평가했다.
안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선을 19일 앞두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간 공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안 대변인은 이어 "박 후보는 중산층의 붕괴를 막고 중산층의 비율을 7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면서 "반면, 문 후보는 서민의 삶을 향상시켜 중산층으로 남게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서민으로 남게하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과거 노무현 정권때 중산층의 비율이 격감했다"면서 "노무현 정권때 비서실장 등 실세였던 문 후보는 자기 반성이 있어야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대선을 앞두고 판세가 박 후보 쪽으로 기울였다. 안철수 전 후보의 사퇴 이후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문 후보를 2~3% 앞서가고 있다"면서도 "이는 오차범위내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결코 안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후보의 다운계약서 의혹과 관련, "다운계약서 후보라는 말이 등장하고 있다. 앞서 안 후보의 다운계약서 문제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던 민주당이 문 후보에게는 아무말이 없다"면서 "말로만 공정, 공정하지 말고 공정한 잣대로 문 후보를 평가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