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日경기부양 훈풍..'동반 강세'

입력 : 2012-11-30 오후 5:01:3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30일 아시아 증시는 일본의 경기부양책과 산업생산 지표 호조 덕분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8800억엔 규모의 2차 경기부양책을 승인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日증시, 경기부양 승인·지표개선·엔화약세
 
닛케이225지수는 45.13엔(0.48%) 오른 9446.01을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일본 내각이 총선을 앞두고 2차 경기부양책을 승인하자 경제를 낙관하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늘었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은 10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산업생산이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매수세를 불러왔다.
 
유로화 대비 엔화가치가 7개월 만에 최고치로 떨어지면서 수출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다.
 
에너지설비 분야를 통합하기로 한 히타치제작소(4.16%)와 미쓰비시중공업(2.96%)은 상승세를 주도했다.
 
닛산자동차(0.88%), 도요타자동차(0.57%), 파나소닉(0.50%)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中증시, 시진핑 효과..'상승'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6.63포인트(0.85%) 상승한 1980.12에 마감했다.
 
차기 지도자로 내정된 시진핑 총서기가 중국경제를 잘 이끌거라는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주요외신에 따르면 862명의 투자자들 중 52%가 시진핑이 경제를 잘 이끌 것으로 내다봤고, 후진타오는 42%를 얻는데 그쳤다.
 
리커창 총리가 경제정책의 핵심으로 '도시화'를 내세운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강회자동차(4.76%), 상해자동차(4.53%)가 오름세를 주도했고, 우한철강(3.91%), 내몽고보토철강(1.05%) 강서구리(1.00%) 등 원자재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폴리부동산그룹(3.51%), 상해국제공항(3.02%), 화능국제전력(2.96%)도 상승 마감했다.
 
◇대만 · 홍콩..'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76.62포인트(1.02%) 상승한 7580.17에 거래를 마쳤다.
 
모젤 바이텔릭(6.85%), 한스타 디스플레이(6.75%), 파워칩 세미컨덕터(4.56%)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TSMC, AU옵트로닉스, 인벤텍도 강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3시20분(현지시간) 현재 전일대비 146.80포인트(0.67%) 상승한 2만2069.69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부사강국제(3.59%), PCCW(1.86%), 구룡창그룹(1.79%)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HSBC홀딩스(1.42%), 동아은행(1.18%), 중국은행(0.93%)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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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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