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HSBC 11월 제조업 PMI 50.5..13개월만의 확장세(상보)

입력 : 2012-12-03 오전 11:17:5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11월 제조업 경기가 13개월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3일 HSBC는 11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2일 공개한 잠정치 50.4에서 소폭 오른 것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13개월만에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을 상회한 수치다.
 
중국 정부와 민간 기관의 제조업 지표가 모두 양호하게 나타나며 중국 경제가 4분기 반등할 것이란 전망은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지난 1일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가 발표한 제조업 PMI도 50.6으로 두 달 연속 확장 국면을 지속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이제 막 개선되고 있는 점을 들며 낙관하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함께 전했다. 
 
둥센안 베이징퍼스트어드바이져리 이코노미스트는 "지표의 개선은 정부의 투자 의지에 의한 것"이라며 "2분기 이후 발표된 다수의 인프라 프로젝트들이 경기 회복 기대감을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경제의 회복세는 아직까지 매우 미약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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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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