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예금보험공사는 3일 해솔(옛 부산솔로몬), 한울(옛 호남솔로몬), 영남저축은행 지분매각을 위한 입찰 공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솔로몬저축은행이 보유한 해솔 및 한울저축은행 지분 100%와 한국저축은행이 보유한 영남저축은행 지분 93.29%다.
상호저축은행법상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는 자는 입찰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개별 또는 여러 개 저축은행에 대해 입찰할 수 있다.
예보는 해당 저축은행들이 정상 영업중인 만큼 부실금융기관 정리시 적용되던 자산부채인수(P&A) 방식이 아닌 지분매각(M&A)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며, 예보의 별도 자금지원은 없다.
예보 관계자는 "매각주관사와 함께 투자설명회 개최, 투자설명서 배포 등을 통해 경영능력과 자본력을 갖춘 투자자를 적극 유치할 것"이라며 "투자자의 인수의지와 경영능력 등을 검토해 예비인수자를 선정하고, 이후 실사를 거쳐 내년 중순 최종입찰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현재 해솔저축은행은 부산 중구에 본점을 두고 부산에서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총자산은 9216억원, 자기자본은 494억원이다.
한울저축은행은 솔로몬저축은행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북 익산에 본점을 두고 전북에서 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총자산은 4190억원, 자기자본은 156억원이다.
한국저축은행이 93.2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영남저축은행은 부산 중구 본점을 중심으로 부산에서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총자산은 5716억원, 자기자본은 3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