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샤프가 미국의 반도체 칩 제조업체인 퀄컴과 함께 LCD 패널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샤프는 자체 개발한 이그조(IGZO) 공법을 사용해 퀄컴과 신형 LCD 패널 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IGZO 공법은 패널의 전력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샤프의 독점 기술로, 샤프는 이를 이용해 스마트폰용 LCD 패널을 개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가 기술을 제공하는 대가로 퀄컴은 연말까지 50억엔의 자금을 지원한다.
앞서 샤프에 50억엔의 자금을 지원했던 퀄컴으로서는 총 100억엔을 투자하는 셈이다. 이는 전일의 종가 172엔을 기준으로 5%의 지분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샤프는 오는 3월 마치는 2012회계연도에 3000억엔의 손실을 기록해 2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