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6일 서울을 비롯해 중부지방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씨를 보이면서 전력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날 오전 한 때 예비전력이 400만kW 아래로 떨어지는 등 불안한 모습이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예비전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일시적으로 397만kW로 떨어졌으며, 이 후 5분 내에 곧바로 450만kW 이상으로 회복됐다.
예비전력 400만kW 이하인 상태가 20분 이상 지속되거나 순간적으로 350만kW 미만이 되면 '관심'단계가 발령돼 단계적인 전력수요 감축과 공공기관 부하차단 등이 시행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로 난방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오전에 수요관리에 들어간 상황이지만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전기사용 자제와 적정 실내온도 유지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11시 사이 최대전력수요가 7390만kW를 기록해 예비전력이 288만kw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 11시 현재 예비전력은 480만kW이며, 예비율은 6.6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