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가계자산 5년來 최대..소비 전망 긍정적

입력 : 2012-12-07 오전 10:27:5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가계 자산이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달했다. 이에 따라 향후 소비 전망도 매우 긍정적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발표한 가계들의 3분기 금융 자산이 1조7200억달러 증가한 64조77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기 전인 지난 2007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산 가치가 상승한 원인으로는 가계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자산 종류별로는 부동산을 소유한 가계의 자산은 3000억달러, 주식을 소유한 가계는 5200억달러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가계 자산이 늘어나며 사람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소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개선될 경우 경제 전망 역시 긍정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반면 가계 부채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 가량 줄어든 12조8700억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이어진 하락세다.
 
가계의 빚은 주택 시장 호황과 함께 크게 늘었지만 금융위기를 거치며 이를 점차 줄여야 한다는 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 기간 가계의 부채 비율은 세후 소득 대비 112.7%에 달했다. 전분기의 113.4%에서 둔화된 것으로 지난 2003년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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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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