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은 9일 한국서부발전, 한전전력연구원과 공동으로태안화력 1호기의 발전소 통합제어시스템 국산화 개발과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태안화력 1호기 통합제어시스템 국산화는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한 '전력원천기술개발사업' 중 하나로 두산중공업은 이 사업에서 제어시스템 개발을 맡았다.
이 시스템은 그 동안 보일러, 터빈, 발전기 등을 개별적으로 제어했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한 곳에서 통합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7일 태안화력발전소 1호기 중앙제어실에서 개최된 통합제어시스템 국산화 성공 기념 준공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발전소 제어시스템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발전소의 주요 설비와 부속기기들을 조정해 전력을 안전하게 생산하게 하는 발전소 핵심 설비다.
최승주 두산중공업 CTO는 "통합제어시스템 개발은 세계 처음으로 기존 제어시스템보다 운전효율성이 높고 유지보수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이번 실증 사업 성공을 토대로 향후 국내외 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