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예측보다는 대응이 필요한 시기

입력 : 2012-12-10 오전 8:05:14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피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60일 이동평균선에 안착했다.
 
이번주에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자위원회)회의, 유로존 정상회담,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선물옵션동시 만기일 등 여러 변수가 산재해 있어 결과를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아직은 예측보다는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고 보고 있다.
  
◇현대증권: 증시 변수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기
 
최근 국내 증시의 강세 요인은 삼성전자(005930)라는 확실한 주도주가 있고, 자동차의 회복, 중국 경기 회복 기대로 소재/산업재의 반전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거래소 시장의 강세와는 달리,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코스닥 시장의 약세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 지수가 주봉 기준(Weekly candle)으로 추세 반전의 변곡점 부근까지 근접한 시기라는 점에서 이번 주는 증시 변수인 재정절벽, FOMC회의, 유로존 정상회담 등을 좀 더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커질 전망이다.
 
이번 주 시장 대응도 지난 주 전략의 연장선 상에서 대응을 권고한다. 소비재(IT/자동차/중국관련 내수 성장주)와 자본재(화학/철강/건설/조선 등)에 대한 적절한 포트폴리오 유지와 바벨 전략의 활용, 그리고 코스닥 시장의 리스크 대응을 유지한다.
 
◇하나대투증권: 아직은 예측보다 대응이 필요한 시기
 
지난 한 주간 동안 국내외 자산시장에서 안전자산을 대표하는 채권과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주식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그만큼 자산시장에서 자산배분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안전자산이나 위험자산 모두 강한 방향성을 형성하기에는 아직 뭔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도 같다.
 
최근 위험자산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재정절벽 등 기존의 불안요인이 지속되면서 2012년 마지막 FOMC에서 추가적인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결국 FED는 이번 FOMC에서 새로운 양적완화 보다는 기존 OT(오퍼레이션트위스트)의 연장을 통해 장기 채권수익률 하향 안정화를 통한 중장기 실물경제 개선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뛰어넘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 고무될 수 있다. FOMC에서의 추가적인 금융시장 안정화 코멘트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단기 주식시장의 열쇠는 재정절벽과 관련한 불확실성에 달려있고, 협상이 조기 해결 보다 점차 꼬여가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에 대한 배팅 보다는 차익 실현 전략을 권한다.
 
◇한국투자증권: 일본 중의원 선거보다는 FOMC가 힘이 세다
 
일본 자민련 집권에 따른 일본은행 통화정책 기대 높으나 미 연준 통화정책 영향이 더 크다.
 
미 연준은 12월 FOMC에서는 QE3 확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 등 통화정책 발표할 예정이다. 
 
11월 고용지표 개선에도 미 연준은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경기 둔화와 함께 전반적인 고용환경 회복은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위한 단기채권이 상당부분 소진된 상황을 고려하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보다는 QE3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또 미국, 일본 국채 스프레드가 확대되지 않는다면 엔화 약세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박남숙 기자
박남숙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