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독일의 10월 해외 수출이 예상 외로 증가했다.
독일 연방통계국은 10일(현지시간) 10월 수출량이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9월 수출량은 전월 대비 2.4% 감소했으며 전문가 예상치는 0.3% 감소였다.
한편 수입물량은 9월에 비해 2.5% 증가했다.
수출 증가의 요인은 유로존 수요 약화를 해외 지역 수출이 상쇄했기 때문이다.
3분기 독일의 GDP 성장률은 유로존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아 0.2% 증가에 그쳤다.
독일 분데스방크는 독일 경제가 4분기에 위축될 것이며 오는 2013년 1분기에도 정체돼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0월 산업신뢰지수와 공장 주문 역시 예상을 뒤엎고 전월 대비 3.9% 뛰어올랐다.
크리스티안 슐츠 베렌베그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과 미국 시장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지만 이보다 비중이 큰 유로존 침체는 계속될 전망이다"라며 "수입 증가는 내수가 탄력을 받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