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법무부가 1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약 200여명의 홍콩 주요 로펌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 로펌에 대한 해외 홍보 설명회를 개최했다.
박장우 법무부 국제법무과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법률시장 개방은 한국의 국제무역 발전과 촉진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내년 초 개소 예정인 서울국제중재센터를 통해 서울은 법률서비스와 분쟁해결의 떠오르는 허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개회식이 종료된 후 한국의 전문가들이 법률시장 개방, 기업 법무 시장, 한국에서의 국제상사중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를 함으로써 한국 법률서비스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 과장과 신영무 대한변협 협회장, 손수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홍콩 무역관장, 광장, 세종, 율촌, 충정, 화우 등 8개 국내 로펌 소속 변호사 20여명이 참석했으며 홍콩 측에서는 후엔 웡(Huen Wong) 홍콩 국제중제센터 회장 등 약 200여명의 홍콩 주요 로펌 관계자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법무부는 이번 행사가 자유무역협정(FTA)과 법률시장 개방을 맞아 국내 로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법률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지난 5월9일 중국 상해에서 국내 로펌의 해외 설명회를 처음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과 로펌들의 진출이 활발한 중동, 동남아 등 다른 국가 등에도 홍보 설명회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