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김종인 새누리다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줄푸세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인 위원장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근혜 후보가 줄푸세를 폐기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김 위원장은 "줄푸세는 박 후보가 5년 전 경선과정에서 내세웠던 얘기고, 지금은 여러 상황이 변화됐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도 받아들였고 이를 앞세우고 있다"며 "과거에 줄푸세를 했는데 여기에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런 질문은 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줄푸세는 '세금을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바로 세운다'는 말을 줄인 것으로 박 후보의 대표적인 정책이다.
박 후보는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것을 반대했지만, 김 위원장은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믿고 있고 박 후보가 이를 실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경제민주화와 재벌 죽이기는 관계가 없다. 모든 경제 주체가 공생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사회에 조화를 이루자는데 목적이 있다. 특정세력을 억압하고 조이는 인식을 하면 경제민주화라는 건 할 수 없다"며 "순환출자에 대한 의결권 제한을 놓고 박 후보와 의견 차이는 있다. 공약이라고 하는 것이 정책하는 과정에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