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제18대 대선을 6일 앞둔 13일 안철수 전 후보와의 세 번째 동행으로 막판 대역전을 도모한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일자리 정부, 따뜻한 정부'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후 1시30분에 대전 중구 으느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안 전 후보와 공동으로 유세를 벌인다.
이어 오후 2시50분 충남 논산시 화지시장, 오후 3시50분 전북 군산시 수송동에서 잇따라 인사유세를 열어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한 오후 4시50분엔 전북대 구정문에서, 오후 6시20분엔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시 금남로 구 도청 앞에서의 집중유세를 통해 호남을 공략한다.
이렇게 충청과 호남을 연달아 방문하는 문 후보의 강행군에 대해 진선미 대변인은 "두 가지 의미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진 대변인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인 도시이자, 지리적으로 한 가운데에 위치한 대전에서 안 전 후보와 함께 유세를 펼쳐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후보로서의 가치와 울림을 대한민국 중심으로부터 전파시켜나가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안 전 후보와의 동행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광주행에 대해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지인 광주 금남로에서 '금남로 대첩'을 펼침으로써,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정통성이 문 후보에게 있고 계속해서 계승·발전시켜나가겠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행보에 이어 14일 격전지인 경남과 부산을 찾아 PK지역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15일 오후 3시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민연대'와 함께 대대적인 총집결 유세에 나서 대선 마지막 주말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야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문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최종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