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SK텔레콤이 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맞춰진 LTE 무료 콘텐츠를 애플iOS에도 제공한다.
아이폰5가 LTE로 출시되면서 그동안 안드로이드에 최적화된 LTE 무료콘텐츠를 아이폰에 제공하기 어려워 다른 종류의 콘텐츠 혜택을 주게 된 것이다.
SK텔레콤은 그동안 LTE 62 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매월 2만원 상당의 'T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해 왔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T프리미엄'에서 영화, 드라마, 예능 등의 VOD와 HD급 해상도 게임, 최신 앱, e-Book, 만화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이달 말까지 프로모션 형태로 진행되고 있지만 콘텐츠 이용자가 많아 내년에도 연장될 수 있다.
하지만 'T프리미엄'은 애플 정책상 T스토어 입점이 불가해 아이폰5 고객은 이용할 수 없다.
이에 SK텔레콤은 아이폰5 고객에게는 '웰컴 패키지'를 제공한다. 월 6000원 상당의 무제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멜론 익스트리밍을 6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단 이 서비스는 아이폰5 출시 후 3개월 이내 구매고객 중 LTE 62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해당된다.
LTE34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T맵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프리미엄이 애플 정책상 아이폰5 이용자에게 제공하기 어려워 비슷한 수준으로 멜론 등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아이폰5 예약가입자에 한해 6개월 '올레TV나우'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