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13일 전북 전주시를 방문해 "이미 이기고 있다"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문 후보는 이날 전북대학교 앞에서 집중유세를 갖고 현장에 운집한 1000여명의 시민들에게 "여러분, 염려하지 마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유세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5시28분에서야 문 후보가 도착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연호하며 반색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문 후보는 "오래 기다리셨다"면서 "날씨가 풀릴 듯 하더니 다시 추워졌다. 이렇게 추운데도 매우 많이 모여주신 것은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이뤄달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함께 뜻을 모아서 나서지 않으면 이것 잘못하면 큰일나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함께 하시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맞냐"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여러분 염려하지 마십시오. 제가 이깁니다"고 단언했다.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온 순간이었다.
문 후보는 "제가 오늘 대전과 논산, 군산을 거쳐서 여기 전주에 왔는데 가는 곳마다 이미 역전됐다고 그렇게들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아울러 "어제 저녁까지 마지막 여론조사가 실시됐다"면서 "내일 아침 조간에 발표가 될 텐데, 저 문재인이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끝으로 문 후보는 "정권교체가 눈 앞에 다가왔다"면서 "이제 대선승리는 우리의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