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16일 저출산·고령화 대비책과 예산 확보 방안 관련, "출산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3차 TV토론에 출연해 1주제 공통질문을 받자 "이를 위해 아이를 믿고 맏길 수 있는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아이 기르는 비용을 국가가 적극 지원해서 0~5세 보육은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성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를 실시하고, 아빠가 한 달 유급 출산휴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교육비 부담도 덜어 드리겠다"면서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확대하고, 대학등록금 부담을 반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고령화와 관련해선 "정년을 연장해서 노인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며 "저는 기초연금을 도입해 노후를 보장하고, 4대 중증질환에 100% 건강보험이 적용되도록 의료서비스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실천을 위해 매년 27조, 5년간 135조를 마련하겠다"면서 "정부의 비효율적인 씀씀이를 줄여서 60% 재원을 마련하고, 세수 확대를 통해서 나머지 40%를 조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