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방송3사와 YTN, 종편인 JTBC의 출구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득표율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예상됐다.
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종료된 오후 6시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출구조사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50.1%를 득표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48.9%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돼, 박 후보와 문 후보는 1.2%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이번 방송 3사의 출구조사는 95%의 신뢰도에 표본오차 ±0.8%포인트다. 조사결과가 오차범위 내인 1.6%포인트 내이면 결과는 투표함을 개함해야 알 수 있다.
또 출구조사는 전체 유권자 중 투표를 한 일부만을 대상으로 해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방송 3사는 이날 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MBMR), 코리아리서치센터(KRC), 테일러넬슨소프레스 코리아(TNS RI) 등 3개 조사기관에 출구조사를 의뢰했다.
또 종편 JTBC 출구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 49.6%, 문재인 후보는 49.4%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됐다.
반면, YTN의 예측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박근혜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예상됐다. YTN은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49.7~53.5%의 득표율을, 박근혜 후보는 46.1~49.9%의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역시 오차범위 안의 차이다.
출구조사는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360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8만6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18대 대선은 투표 대기소에서 30분가량 넘게 줄을 섰던 유권자들이 6시를 넘어서도 투표했기 때문에, 최종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밤 11시쯤 당선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5시 현재 총 선거인 수 4050만7842명 가운데 2841만2222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이 7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3사 등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은 "지금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는 오후 5시까지만 조사됐고, 재외국민투표와 부재자투표 결과 역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