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20일 코스피가 신정부 출범 기대로 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건설과 증권, 보험, 은행 등 내수관련주가 선전했다.
일본중앙은행이 자산매입기금을 10조엔 증액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 호전에 기여했다.
이다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000선은 펀드 환매가 집중되는 구간이어서 당분간 급등세가 이어지기보다는 완만한 상승 내지는 기간 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 코스피, 정책 수혜주 강세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41포인트, 0.32% 상승한 1999.5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49억원, 841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91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733억원), 비차익(6018억원) 합산 675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3.5%), 전기가스(2.8%), 보험(2.3%), 의료정밀(2.1%), 증권(1.8%)업종이 오른 반면 의약품(1.5%), 기계(0.7%), 전기전자(0.6%), 섬유의복(0.2%)업종은 내렸다.
등은 박근혜노믹스 수혜주로 지목되며 동반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4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396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게임·엔터주 급락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98포인트, 0.82% 내린 479.21에 마감했다.
개인은 465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39억원, 2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를 포함 39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9개를 포함해 544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원90전 오른 1074.7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선물지수는 0.55포인트 하락한 264.15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