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20일 "우리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 여러분의 마음도 잘 챙기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며 "야당을 소중한 파트너로 생각해서 국정운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 이날 오후 중앙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우리가 약속한 대로 오로지 대통합과 국민행복, 이 두 가지만 머리에 담고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당선자는 이어 "그렇게 나아갈 때 정쟁이나 사적 생각으로 어떤 일을 도모하는 일들이 끼어들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국민이 보여준 뜻은 어떻게 해서든지 위기의 민생을 살리고 대통합의 100%를 만들라는 생각을 잘 알 수 있었다"며 "국민들께서는 그것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각오를 하냐에 따라 앞으로의 5년이 좌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선거기간 드렸던 많은 약속을 꼼꼼히 챙기고 점검해 어떤 것을 예산, 정책, 법으로 반영시킬지 지금부터 하나 하나 노력하고, 그것을 통해 시대교체를 이룰 준비를 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이 선택을 잘 했다고 자부심과 긍지, 보람을 느끼도록 더 분발하고, 국민 마음에 맞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새누리당이 되자"며 "그 길에 모두 힘을 모아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당선자는 이날 해단식에서 이학재 비서실장이 대리 수령한 '대통령 당선증'을 대학생 대표로부터 전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