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가 증가하는 시스템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반도체 사업장에 39억달러를 투자한다.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삼성의 오스틴 반도체 생산법인(Samsung Austin Semiconductor)(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는 시스템 반도체 생산라인을 확장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오스틴 생산법인에 39억달러(한화 4조1866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오스틴 사업장을 시스템 반도체 전용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오스틴 생산법인은 지금까지 메모리 반도체 2개 라인을 운영해오다가 지난해 1개 라인을 이미 시스템 반도체 라인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번 투자에 따라 오스틴 생산법인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고성능 모바일 시스템온칩(SoC)을 생산하게 된다. 시스템온칩은 여러가지 반도체 부품이 하나로 집적되는 제품으로 이름처럼 하나의 칩 속에 다양한 시스템이 담겨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는 대로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