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자산 8319조 10년새 2.3배 증가..전년比 5.6%↑

토지자산·유형고정자산이 전체 자산의 88.8% 차지

입력 : 2012-12-27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우리나라의 국가 자산 규모가 10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기준 개인과 기업, 정부가 보유한 국가자산이 8319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1년말 국가자산'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가자산 총액은 8319조원으로 전년(7880조원)보다 5.6%(439조원) 증가했다. 이는 10년 전인 2001년 말 3576조원 대비 2.3배 늘어난 수치다.
 
이번 국가자산 통계는 우리나라가 보유한 비(非)금융자산(실물자산)과 내구소비재를 순자산 가치로 평가해 지난해 말 명목 가격으로 작성했다.
 
자산형태별로는 토지자산이 3744조원(45.0%)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유형고정자산 3646조원, 재고자산 567조원 등의 순이었다.
 
토지자산과 유형고정자산은 전년에 비해 각각 176조원, 183조원 증가해 전체 자산의 88.8%를 차지했다. 유형고정자산의 경우, 설비투자의 증가 둔화와 건설투자의 감소로 전년 증가규묘 246조원에 비해 소폭 축소됐다.
 
자산 소유주체별로 보면 토지자산 비중이 높은 개인이 3381조원의 자산을 보유해 자산규모가 가장 컸다. 이 밖에 비금융법인 3244조원, 일반정부 1563조원, 금융법인 130조원 순으로 실물 자산을 보유했다.
 
생산과정에서 산출된 건물, 기계장치 등 유형고정자산과 소프트웨어 등 무형자산 자본축적 정도를 보여주는 생산자산은 4260조원 규모로, 광·제조업 과 서비스업에서 대부분(88.0%)을 보유했다.
 
생산자산 중 서비스업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21.6%), 공공행정 및 사회보장업(13.6%),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8.4%)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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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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