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기 평균 '9.9세'.."해외 주요 항공사보다 젊어"

입력 : 2012-12-27 오전 11:04:33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우리나라 국적항공사 항공기의 평균 기령이 9.9년으로 세계 주요 항공사보다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내 7개 국적항공사가 운용 중인 운송 사업용 항공기의 평균 기령이 9.9년으로 전 세계 주요 항공사보다 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올해 말 현재 등록된 민간 항공기의 대수가 총 590대로 지난해 말에 비해 40대가 증가(7.27%)했다.
 
<자료제공: 국토부>
 
해외 주요 항공사의 평균 기령을 살펴보면, 델타항공(16.3년), 유나이티드항공이(13.4년), 독일 루프트한자(12.7년) 등으로 우리나라 국적기보다 오래됐고, 일본항공(9.7년), 싱가포르항공(7.2년) 정도가 우리나라보다 더 짧았다.
 
이는 ICAO에서 정한 연료효율 개선 2% 이상을 목표로 지난 210년부터 추진해온 정부와 항공사간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협약에 따른 유류절감을 강화하고, 기존의 항공기 보다 연료효율이 높은 친환경 항공기(A380, B747-8F, B777F 등) 신규도입 및 A300 등 경년(經年) 항공기를 조기 매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항공기 종류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비행기가 지난 2011년 372대에서 408대로 36대(9.67%) 증가했고, 회전익은 176대에서 180대로 4대(2.27%) 증가에 그쳤다.
 
내년에도 7개 국적 사에서는 A380-800, B747-8F, B777F 등 신기종 항공기를 도입하고, A300, B747-400F 등 경년항공기를 매각 처분할 예정으로 우리나라 운송용 항공기의 평균 기령이 더욱 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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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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