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대신증권은 28일
금강공업(014280)에 대해 알루미늄폼 매출 증가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이 건설업임에도 불구하고, 금강공업은 3분기부터 알루미늄폼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 호조가 나타나고 있다"며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99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46% 증가한 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금강공업은 올해 매출액 3595억, 영업이익 235억원, 순이익 105억원을 기록하는 등 창사이래 최대 실정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금강공업의 실적호조는 단가인상 효과가 반영되는 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 건설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금강공업의 실적호조는 프로젝트성 물량 증가에 기인한다"며 "주 고객사인 LH공사의 경우 보금자리주택을 비롯한 혁신도시 건설 등 주택건설에 따라 알루미늄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알루미늄폼의 매출은 건설사에게 일정기간(4~6개월) 임대하는 임대매출로 내년 상반기까지 물량이 이미 확보된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LH공사의 수주 증가와 해외 직수출 매출 증가 외형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알루미늄폼 임대회전율 증가로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이라며 "금강공업의 내년 매출액은 4000억원, 영업이익 320억원, 순이익 1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