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대표-비대위원장 분리키로

차기 전당대회 2013년 5월18일 이내에 개최

입력 : 2012-12-28 오후 2:54:3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거친 뒤 2013년 5월18일 이내에 전당대회를 갖고 공석인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28일 결정했다.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원혜영 의원이 주재로 제1차 중앙위원회를 가진 민주당은 당헌에 임시전국대의원대회 개최일에 대한 특례 부칙 신설을 통해 이같은 일정을 확정했다.
 
김현 대변인은 중앙위 직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현행 당규는 당 대표 궐위에 따른 임시전대를 2개월 안에 개최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번 부칙 조항 신설로 임시전대를 6개월 이내에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당 대표 궐위(2012년 11월18일)에 따른 임시전국대의원대회는 2013년 5월18일 이내에 개최되면 된다"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다음으로 당헌에 부칙 조항을 신설해 당헌에 비대위원장 선임의 근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민주당은 현재와 같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모두 궐위되어 후임 인선을 할 수 없을 경우 중앙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을 선임하여 당 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게 했다. 
 
또한 비대위원장 선임에 대한 권한은 당무위원회와 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위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박기춘 신임 원내대표의 공약대로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겸임은 분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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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