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신임 LS회장 "새로운 도약 위해 내실성장" 강조

"LS 위상 걸맞는 경영체질·조직문화 갖춰야 "

입력 : 2013-01-02 오후 1:53:26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일 이·취임식 및 신년 하례식에서 LS 그룹 깃발을 흔들고 있다.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구자홍 전 회장의 '아름다운 승계' 바통을 이어 받은 구자열 LS(006260) 그룹 회장이 새로운 시대를 위한 '내실 있는 성장'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2일 안양시 LS타워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 'LS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하례' 행사에서 "구자홍 회장께서 그룹 출범 이후 성장을 주도한 것은 물론 공동경영 실천의 아름다운 전통을 세워주셨다. 이제부터 LS의 위상에 걸맞은 경영체질과 조직문화를 갖춰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할 때"라며 이 같이 말했다.
 
구자홍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 회장직을 이임하는 '아름다운 승계'를 공표했으며, 공식승계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 이사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구자열 회장은 "최근 몇 년 새 거대 글로벌 기업들이 환경변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도태되는 모습을 많이 지켜봐 왔다"며 "어떤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강한 역량을 확보해 올해를 LS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취임사에서 구자열 회장은 '새로운 도전, 함께 펼쳐갈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저성장 기조 극복을 위한 경영체질 개선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시장 확대 ▲사회적 책임과 역할 이행 등을 올해 중점 경영방침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시장, 제품, 서비스 등 모든 측면에서 미래시장을 주도할 성장 모멘텀을 확보키 위해 에너지 분야에서 '그린&솔루션' 사업을 비롯한 새 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LS 관계자는 "구자열 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 2의 도약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전임 회장의 인재육성, 조직문화, 브랜드 가치 등 정신적 버팀목 역할은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도 지원할 계획인 만큼 안정적인 경영을 통해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도 내실 있는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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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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