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연말연시 연휴를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왔다. 21일 재선 취임식을 앞두고 2기 내각 인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백악관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하와이에서의 휴가를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연말 휴가 중 재정절벽 협상 타결을 위해 조기에 휴가지에서 복귀했다.
이어 재정절벽 시행을 몇 시간 앞두고 극적으로 공화당과 합의안을 도출하고 상원과 하원의 표결도 끝마친 후 다시 하와이로 떠났다.
오는 21일 재선 취임식을 앞두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이제 본격적인 2기 내각인사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미 지난달 존 케리 상원의원을 차기 국무장관으로 내정했으며, 척 헤이글 전 공화당 상원의원을 국방장관에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 사의를 표한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뒤를 이을 새로운 인물도 지목할 계획이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의회가 연방정부 부채 상한 증액에 실패할 경우 글로벌 경제에 대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며 재정절벽 이후 남은 문제의 해결을 촉구했다.
그는 재정절벽 협상 타결의 성과를 설명하며 "경제성장과 부채 감축을 위한 노력의 첫 발에 불과하다"며 "2011년 여름 겪었던 국가 디폴트 위기를 다시금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