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부처 업무보고 일정이 발표됐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9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1일 1분과별 1부처 보고를 원칙으로 하고, 소관 부처가 많은 분과위는 2차례에 걸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업무보고 첫날인 11일에는 중소기업청과 국방부가 업무보고를 한다. 여기에 보건복지부, 문화재청, 기상청 업무보고가 더해졌다.
윤 대변인은 “업부보고 자체가 당선인의 국정운영 철학과 방향을 국민들이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부처별로 업무보고 시간은 2~3시간으로 다르게 짜고 있다. 부처업무를 방해하지 않도록 정해진 시간 안에 업무보고를 끝낼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다시 부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후 한국은행, 금감원 등 업무보고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주요 부처들을 추가하는 일도 없다고 전했다.
윤 대변인은 “인수위원회는 업무보고 진행에서 낮은 자세를 유지해 모범적인 실무형 인수위가 되도록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위는 인수위원들만 부득이할 경우 명함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 대변인은 “인수위는 낮은 자세를 견지하기 위해서다. 명함 사용시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전문위원, 실무위원, 실무요원 등은 인수위 명함을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