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9일 선출된 문희상 비대위원장(사진)은 사무총장에 김영록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변재일 의원을 내정했다.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 의원총회 연석회의에서 박기춘 원내대표의 지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추대된 문 비대위원장은 내일까지 비대위원 인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번 일부 인선에 대해 "당헌당규상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은 최고위원회의 의결사항이지만 지금 최고위의 역할을 대신할 비대위가 구성되지 않아 일단 내정만 발표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비대위가 구성되면 정식으로 인준하게 될 것"이라면서 "시급한 당무 진행을 위해 우선 내정을 발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무총장에 내정된 김영록 의원은 전남 해남완도진도의 재선 의원으로 강진군수, 완도군수를 거쳐 지난 2006년 전남 행정부지사 및 18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부대표를 역임했다.
정책위의장에 내정된 변재일 의원은 충북 청원을 지역구로 하는 3선 의원으로 7대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냈고, 현재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