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노무현 정부시절 국방장관으로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에 업무보고를 했던 김장수 인수위원이 어색함을 표현했다.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11일 국방부 업무보고에 참석한 김장수 위원은 “내가 장관을 할 때 이명박 정권에 인수인계 한 거 아니야”며 “인계해주고 인수도 받아버리네”라며 웃었다.
“옛날에 장관하던 사람이 인수위원으로 앉아 있으니 국방부 부담스럽겠다”며 농담도 던졌다.
이어서 김 위원은 국방부 관계자들에게 “가타부타 하지 말고 현상 그대로만 보고 해라. 정책을 받고 안받고 하는 것은 인수위가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모두발언에서 “국방부 업무보고를 맨 처음으로 시작한 건 국민들의 관심이 국가 안보에 얼마나 관심이 큰가를 보여주는 인수위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에 인수위 측은 김용준 인수위원장, 김장수 인수위원, 최대석 인수위원 등이 참석했다.
국방부 측에서는 정근배 기획지원부장, 이종섭 정책기획차장, 홍규덕 국방운영개혁추진실장, 부재원 인사복지실장, 임관빈 국방정책실장, 김광우 기획조정실장, 이용대 전력자원관리실장, 조철규 인사기획차장, 오기영 군사시설기획관, 박찬주 신연합방위체제추진단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