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건강관리 위한 저염도 제품 주목

입력 : 2013-01-12 오전 10:00:34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등 예방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저염도 제품에 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우선 저염 식습관 형성을 위해 한국인 염분 섭취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된장, 간장, 소금 등 조미료부터 따져봐야 한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는 나트륨 줄이기 운동의 하나로 다양한 저염도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097950)의 '해찬들 4선(選) 된장'은 염도가 8.3%로 기존 된장 제품보다 나트륨 함량을 25% 정도까지 낮췄다.
 
또한 국산 콩, 신안 천일염 등 4가지 국내산 원료만을 사용했고 소금 사용량을 줄인 대신 대두의 함량을 높였다.
 
레퓨레의 '리염'은 국산 천일염에 키토산을 더한 기능성 소금으로 염도가 99.9%인 정제염과 달리 80%가량의 낮은 염도가 특징이다.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프랑스 인체실험과 미국 심장학회 발표 등으로 혈압강하 효과 입증을 받아 관심을 얻고 있다.
 
대상(001680) 청정원의 '햇살담은 자연숙성 저염진간장'도 25% 정도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제품이다.
 
천연효모와 굴로 맛을 내면서 기존 저염 간장과 달리 적은 양은 사용해도 깊고 진한 맛을 낸다.
 
이와 함께 어린 시절의 식습관이 성장 후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인으로 어린이의 저염 습관을 돕는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최근 선보인 베베쿡의 '기운찬 어린이 김'은 소금의 함량을 대폭 낮춰 자극적이지 않다.
 
국산 천일염으로 만든 봉선화 소금을 사용해 염도가 낮을 뿐 아니라 제품 산화 방지에도 좋다.
 
동원F&B(049770)의 '영양쏙쏙 돌김'과 '자연의 건강한 맛' 등 2종은 소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다.
 
'영양쏙쏙 돌김'은 오메가3, 비타민A·D 등 성장기 어린이게 좋은 영양소들이 함유돼 있고 어린이용 파래김인 '자연의 건강한 맛'은 매실조미장이 들어있어 간장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동원F&B에서 출시한 '덴마트 짜지 않는 치즈'는 식염을 0.3% 이하로 낮추면서 자연치즈의 함량을 높였다.
 
이밖에도 대상 청정원의 '우리팜 델리'는 나트륨 함량을 20% 낮추고 염도가 낮은 신안 천일염을 사용했다.
 
CJ제일제당의 '더(THE) 건강한 햄 저염'도 25% 염도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에도 힐링(healing) 열풍이 이어지면서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저염 제품에 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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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