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은 13일 비대위원 인선을 완료했다. 비대위는 14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성호 비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비대위원장, 박기춘 원내대표를 제외한 7명의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원내 인사는 다섯 명으로 설훈·김동철·문병호·배재정·박홍근 의원이고, 원외 인사는 이용득 전 최고위원과 오중기 경북도당 위원장이다.
정 수석대변인은 "혁신성, 균형감, 지역과 세대 등을 고려한 인선"이라면서 "무엇보다 당내에서 가장 쇄신 의지가 강한 분을 우선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신 지역과 세대가 치우치지 않도록 고루 안배했다"면서 "비대위에서는 추후 논의를 거쳐 약간 명의 외부 인사를 추가로 비대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비대위는 14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오전 9시30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제1차 비대위원회의를 개최한다.
15일과 16일에는 광주와 호남, 부산과 경남을 방문해 지역민들의 민심을 들을 예정이라고 정 수석대변인은 예고했다.
한편 비대위 산하에 설치될 대선평가, 정치혁신, 전당대회 준비와 관련된 기구에 대해선 비대위원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