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쌍용건설(012650)은 도로 굴착 없이 중형 광역 상수도관(지름 1.1m~1.5m)을 리모델링 할 수 있는 갱생장비를 중소기업 웰텍, 수자원기술과 공동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장비를 관 내부에 투입하면 ▲고압세척 ▲도장막 제거 ▲도장막 회수 ▲내부면 처리 ▲내부 도장 등 5단계 작업을 거쳐 노후 상수도관을 리모델링 할 수 있다.
특히, ‘도장막 제거’ 단계에서는 ‘전기열선(인덕션) 가열 방식’을 도입해 관 손상이 적고 소음과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 ‘내부 면 처리’에서는 밀폐형 원심 분사장치를 사용해 분진을 제거하고 탈취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관 수명은 20년 이상 연장되고 관을 교체하는 것보다 공사비를 7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 쌍용건설 기술연구소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갱생장비로 금강 광역상수도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며 "현재 설계수명이 30년 넘은 노후 광역 상수도관이 약 600㎞에 달해 향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역 상수도관 리모델링 표면처리 장치 S형(위), W형(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