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감사원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도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업무보고를 마쳤다. 감사원은 복지 전달 체계에,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국가연구개발 투자확대에 중점을 두고 보고했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업무보고 내용을 전했다.
감사원 업무보고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김용준 인수위원장과 박효종 정무분과 간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감사원은 재정의 효율적 운용을 지원하고 민생 관련 시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감사를 역점 감사 사항으로 선정했다.
또 효율적 공직 감찰체계를 구축하고 국민에 다가가는 감사원 등을 쇄신과제로 선정·보고했다.
향후 감사 과제로 복지전달체계 운영실태, 공기업 경영관리 실태, 국민 생활안전 관리 실태, 민생비리 특별점검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전문적 감사역량 확보와 감사기관 간의 협력체계 구축, 효율적 감찰 체계 확보 등도 보고했다.
인수위원들은 피드백 시스템 개선과 국민들의 고충과 애로를 적극 수렴하는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또 과대한 자료 요구와 처리기간 지연 등 감사운영상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날 2시부터 두 시간동안 진영 부위원장과 곽병선 교육과학분과 간사, 장순흥 교육과학분과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업무보고가 이뤄졌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새 정부 출범 즉시 조치가 필요한 사안으로 창조경제와 국민행복 기술을 뒷받침하는 실천과제를 담은 '제3차 과학기술기본계획(2013~2017) 수립'과 '2014년도 정부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마련하는 계획을 보고했다.
주요 정책으로 국가연구개발 투자확대, 창조적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이공계 르네상스 추진, 연구개발 일자리 늘리기, 산학연 일체화, 민·군 기술협력 강화 등 12대 과제를 꼽았다.
공약 관련해서는 국가연구개발 투자 확대, 창조산업 육성,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 국가 재난관리시스템 강화 등 8개 공약에 대한 이행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서 인수위원들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세계 최고수준의 과학기술 강국을 위한 R&D 패러다임의 변화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