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최근 유상증자 결정 이후 실적 개선 강도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은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이 최근 제 3자 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의했다"며 "싱가폴 증권거래소에 350만주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유상증자 규모는 1250억원으로 전체 주식 수의 8.6%에 해당한다"며 "자금 확보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결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투자 구체화 계획과 이에 따른 실적 개선 강도가 주가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2014년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10.1배에 거래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