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평가위원장에 한상진, 정치혁신위원장에 정해구

전당대회준비위원장에 김성곤 등 선임

입력 : 2013-01-18 오후 1:12:5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문희상)는 18일 비대위 산하 기구인 대선평가위원회·정치혁신위원회·전당대회준비위원회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했다.
 
정성호 수석대변인(사진)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날 비대위 간담회 결과를 전했다. 비대위는 대전에서 열리는 제3차 비대위원회의를 통해 인선을 의결하게 된다.
 
 
정 수석대변인은 "대선평가위는 위원장에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부위원장에 전병헌 의원을, 정치혁신위는 위원장에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와 부위원장에 이종걸 의원을, 전대준비위는 위원장에 김성곤 의원과 부위원장에 최규성 의원·이상민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평가위와 정치혁신위는 위원장에 외부 인사를, 부위원장에는 원내 인사를 임명하여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혁신의 창의성을 높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략홍보위원장에 민병두 의원을 내정했다"면서 "이상의 인선 결과는 오늘 3차 비대위원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상진 대선평가위원장은 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와 정신문화연구원장(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을 지낸 학계의 원로이고, 정해구 정치혁신위원장은 현재 성공회대 정치학 교수 및 생활정치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비대위는 주말인 20일을 거쳐 산하 3개 위원회에서 활동할 위원들을 인선할 계획이다. 정 수석대변인은 "추천이 많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선평가위와 정치혁신위는 내부, 외부 인사를 합쳐 위원장 포함 9, 10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 내부 인사와 외부 인사의 숫자도 비슷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당헌상 기구이기 때문에 부위원장이 두 명이며, 추후 총괄본부장 한 명을 추가로 임명하게 된다. 20명 이내의 당내 인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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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