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는 SK그룹이 ‘따로 또 같이 3.0’ 체제하의 첫 임원인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4개사의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 등 주요 계열사들은 2월 초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관계자는 "어제 SK증권 인사가 있었고, 오늘 SK이노베이션 등 4개사의 정기인사가 단행된다”면서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 등 다른 계열사들은 별로도 발표가 이뤄지고 시기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존 SK그룹은 계열사들의 임원인사를 한꺼번에 발표했으나, 올해 ‘따로 또 같이 3.0’ 각자 경영책임체제로 변화하면서 인사 발표 역시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올해 스펙스추구협의회 의장직에서 최태원 회장이 물러나고, 김창근 부회장이 SK그룹의 새로운 얼굴로 떠오른 상황이어서 업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의 경우 구자영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얼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