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닥 상장을 통해 3년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글로벌 종합 부품 기업으로 도약하
겠습니다"
이문기 아이원스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 간담회에서 "반도체 생산장비의 부품 국산화에 따른 품목 증가와 글로벌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이원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품의 정밀가공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초미세 불순물인 파티클(Particle)을 제거하는 세정, 코팅상업과 고청정 클린룸을 비롯한 환경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1993년 3월 동아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한 이후 2005년 7월 현물출자를 통해 아이원스로 법인 전환됐다. 주력사업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진공펌프, 항공, 국방 등 다양한 사업에 사용되는 부품을 설계·제작하는 정밀 가공사업이다.
아이원스는 2011년 매출액 436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379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7년 이후 2012년까지의 연평균 35%의 매출 성장세를 시현했다.
이 대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설비 부품의 교체 주기를 고려할 경우 올해부터 매년 200억원의 안정적인 매출이 확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정·코팅 사업의 경우 현재 시장점유율을 유지해도 최소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원스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부품 분야는 디스플레이의 설비 투자 확대에 힘입어 지난2008년과 2010년에 LG디스플레이 LCD 생산라인을 증설했을 당시 매출이 각각 11%와 108% 씩 폭발적으로 증가한 적이 있다. 올해도 대규모 OLED 설비투자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이 대표는 "신코팅기술인 'IDS(Iones Deposition System)'를 개발 완료하고, 특허 출원 중에 있다"며 "올해 아이원스의 실적도 지난해 대비 30% 정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올해 미국과 중국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것을 계획으로 삼고 있다.
아이원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219만6480주로 공모 예정가는 4300원~48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94억~105억원을 조달할 계획으로 기존 공장 통합, 설비투자와 연구개발 그리고 부채 탕감 등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이원스는 이달 22~23일 수요예측을 거쳐 28~29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달 중순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으로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00594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