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18주 연속 하락..ℓ당 1925원

입력 : 2013-01-20 오전 10:54:44
 
[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국제유가가 지난 9월 이후 하향세로 접어들면서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도 18주 연속 하락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2.0원 떨어진 1925.3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셋째 주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휘발유 가격은 18주간 ℓ당 100.92원 떨어졌다. 일일 기준 휘발유 판매가격도 지난 8일 반짝 상승을 제외하곤 12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20일 ℓ당 1923.59원을 기록하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서울(2007.2원), 충남(1937.05원), 경기(1933.43원) 순으로 비싼 반면, 광주(1897.17원), 대구(1899.47원), 경북(1904.75원) 등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정유사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가 1937.67원으로 가장 높고, S-Oil(010950)이 1913.19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는 지난주와 비교해 2.2원 내린 1750.1원을, 등유도 1.6원 빠진 1373.7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 자동차용 경유는 GS칼텍스가 1678.2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고, SK에너지가 1642.15원으로 최저가였다.
 
반면, 정유사들의 공급가격은 연말·월말 효과가 끝나며 연초 공급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국내 정유사들은 지난주 휘발유·경유·등유의 세전 공급가격을 ℓ당 50원가량 인상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주 정유사 공급가격이 일시 급등했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약세를 기록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 소비자 판매가격은 현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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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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