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도너스캠프, 일반인 회원 90% 돌파

입력 : 2013-01-25 오후 5:34:10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CJ(001040)그룹의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 교육지원을 모토로 한 CJ도너스캠프에 일반인들의 참여가 꾸준히 늘면서 개방 참여형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교육지원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로 성장한 것이다.
 
CJ그룹은 25일 "CJ도너스캠프의 기부회원이 지난해 말 기준 26만명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90% 이상이 임직원이 아닌 일반 기부회원"이라고 밝혔다.
 
CJ그룹에 따르면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전국 공부방에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려는 기부회원은 2005년 출범 당시 2900명에 불과했으나, 2007년 5만6204명, 2009년 15만3763명, 2011년 20만5923명, 그리고 지난해 26만4171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났다.
 
기부모금액 역시 2009년 8억5000만원에서 2010년 12억5000만원, 2011년 25억원, 2012년 34억6000만원으로 증가했다.
 
CJ도너스캠프는 교육 프로그램 지원이 필요한 공부방 어린이들과 기부를 원하는 기부자들이 만나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도록 설계된 기부 플랫폼으로, 기부자가 1만원을 기탁하면 CJ나눔재단이 같은 액수를 더해 집행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CJ도너스캠프의 기관 회원으로 등록된 전국 3600개 공부방이 인터넷에 직접 교육 제안서를 올리면 기부회원들이 제안서를 검토해 원하는 공부방과 프로그램을 골라 기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부금의 사용 내역과 결과, 공부방 소식을 뉴스레터 등의 형태로 제공해 기부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CJ나눔재단은 지금까지 CJ도너스캠프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커뮤니티를 키워나가는데 주력했다면,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내실화를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처음 시작한 공부방 교사 파견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대학생 영어교사 150명, 인성 교사 100명, 문화창의 교사 20명을 CJ도너스캠프가 직접 선발해 지원이 필요한 공부방에 장기간 파견할 계획이다.
 
공부방 교사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활동기간 중 학비 지원을 받게 되며 전문교육기관을 통해 어린이 영어지도와 사회성 함양에 관한 전문 교수 기법을 배우게 된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CJ그룹 입사지원 시 가산점 혜택도 주어진다. 영어교사는 2월중, 인성교사는 6월중 모집에 나선다.
 
문화창의 교사는 실제로 문화예술계에서 활동하는 젊은 창작인들로 구성해 공부방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CJ그룹은 교육지원으로 특화된 CJ나눔재단과 신진 창작자 발굴 지원을 모토로 하는CJ문화재단을 통해 올 한 해 160여억원을 사회공헌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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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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