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초고층 콘크리트 고속 펌핑을 위한 압송성 평가시스템'을 적용 시공 중인 전국경제인엽합회 회관의 모습.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최근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초고층 콘크리트 고속 펌핑을 위한 압송성 평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평가시스템은 '압송 성능 평가시스템'과 '예측·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압송 성능 평가시스템은 초고층 건물 건축 현장에 적용되는 고강도 콘크리트의 배합조건과 펌프 장비의 성능, 압송 조건 등에 따라 압력변화, 펌핑 전후의 품질변화 등을 체크할 수 있다.
예측·모니터링 시스템은 콘크리트 압송에 필요한 최대 압력을 예측, 펌프나 배관 등 최적의 압송 장비 선정을 돕는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스템 개발로 공기단축은 물론 고품질 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개발된 시스템을 이용해 초고층 콘크리트 펌프 압송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사전에 평가·예측하는 것은 물론 현장 모니터링이 가능해 공기단축과 고품질 시공이 가능해졌다"며 "현재 시공 중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신축 공사는 물론 향후 국내외에서 시공되는 다양한 초고층 빌딩 프로젝트에 핵심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